오늘의 생각 2

두 아이의 엄마가 되고 경제에 관심이 생겼다.

나는 살면서 한번도 부자가 되고 싶다, 돈을 많이 벌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다. 물론 막연하게나마 돈이 많으면 좋겠지- 정도로 생각은 했다. 하지만 늘 현실보다는 이상적인 생각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해야해-' 하면서 정말 그렇게 실천하며 살았다. 그렇다. 난 남들이 이야기하는 전형적인 (현실감각 없는) 이상주의자였다.  내 이삼십대를 간단히 요약해 보자면, 20대에는 대학교 다니며 알바를 항상 병행해야 했고, 등록금을 모으지 못한 해에는 강제적 휴학을 해야만 했다. 그러면서도 돈 안 되는 직업을 골라 새벽까지 밤새 작업하며 책상밑에 침낭을 깔고 자면서도 월급 100만 원도 못 받으며 거의 10년을 같은 회사에서 일했다. 돈은 못 벌어도 내 직업이 좋았고,  더 공부하고 싶었다. 내 전공 쪽으로..

오늘의 생각 2024.12.05

현재의 나를 파악하자

내 인생을 변화시키고 싶으면, 내가 현재 어떤 상태에 있는지 제대로 파악하고 있어야 할 것이다. 20대에 늦게 대학에 들어가 디자인에 눈을 뜨고 디자이너가 되겠다는 열망에 사로잡혀 다른것은 제쳐두고 살았다. 거의 매일 밤샘에 쥐꼬리만한 월급, 워라밸 따위는 그때는 존재하지도 않았다. 그렇게 나를 갉아먹으며 불태우며 20대의 후반에 다다랐을즈음, 한계에 다다랐다는 생각이 들었고. 유학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가지고 8년이상 다니던(재학시절부터)회사를 그만두고 각종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유학자금을 모았다. 물론 부족한 돈이었지만 무대뽀였던 나는 영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부족한 돈은 첫 해 월세와 교통비 어학비용으로 바닥이 나기시작했고 그곳에서도 이런저런 한인레스토랑, 한인신문사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영어 실력..

오늘의 생각 2024.10.31